블로그 운영자는 의사나 약사 등이 아니며 물리치료사도 운동처방사도 아닙니다. 저 자신이 척추측만 환자입니다. 그리고 지난 몇년간 비뚤어진 척추를 자가교정해 보겠답시고 몇가지 노력을 했는데, 그 과정에서 느낀 점이나 체험에 관한 내용을 써보려고 합니다. 따라서, 전문지식이 있는 분들께서는 이론이나 실제와는 괴리가 크다는 등의 비난이나 비판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엉뚱한 소리 같아도 개인적 경험과 체험에 따른 것이므로 너무 나무라지 마시고 참고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척추측만에 대해서 검색을 하면 척추가 좌우로 변형되거나 추체가 회전되는 것이라는 설명과 함께 척추측만을 교정한다는 센터 등도 검색되고 그럽니다. 반면, 척추측만은 교정되지 않는다며 설명하시는 의사 선생님도 계십니다. 제목에 표시했는데 동네의사 닥터 조 라는 분입니다. 그러나, 제 경험상 척추측만은 교정됩니다. 단, 연령대에 따라서 교정 기간이 다를 수 있고 교정 과정도 다를 수 있습니다. 또, 연령이 높을 수록 척추교정 과정은 괴롭고 힘든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럴 바에는 차라니 교정하지 않고 여생을 사는 것이 나을 수도 있을 정도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괴롭고 힘들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또, 60대 이상인 분들에게 '척추교정 하십시오!' 라고 할 수도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아래 영상을 보시면 동네의사 닥터 조 라는 분이 척추측만은 교정되지 않는다면서 서울대학교 의학정보실의 기록을 읽어주시면서 설명합니다. 그리고 영상을 보시다 보면 척추측만을 교정하려다 오히려 역효과만 보인 어느 사례를 소개하면서 척추측만 교정하지 말라고 조언했다는 내용도 나옵니다. 그리고, 동네의사 닥터 조 선생님 "나는 척추측만을 치료하는 의사가 아니다"라고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또 아래 영상을 보시면 "척추측만 교정"이라는 명목으로 산업화 되는 것을 우려하시는 말씀을 하시기도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8y9EYNAmrD0
척추측만이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청소년들에게 많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비율은 모르겠습니다. 그런 것을 보면 위 영상에서 말씀하시는 닥터 조 선생님의 말씀은 정당합니다. 그러나, 저 자신의 경험에 따르면 척추측만은 교정이 됩니다. 다만, 그것이 의사 선생님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는 것이고, 애초에 의사 선생님들이 치료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강남 세란의원 같은 곳에 가면 척추를 의사선생님이 펴주시나요? 아닐 겁니다. 척추를 펴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운동법을 가르쳐 주실 겁니다. 유튜브에 공개되어 있는 영상도 있습니다. 척추교정은 의사의 몫이 아니라 환자의 몫이라는 뜻입니다. 다만, 의료적 관점에서 전문지식을 갖추었으므로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척추를 교정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척추측만은 의사가 치료할 수 없습니다. 치료하는 방법이 있다면 척추변형으로 인해 척추변형이 심장을 압박한다거나 하는 경우 또는 일상 생활이 도무지 불가능하다거나 하는 경우, 등을 칼로 째서 등을 열고, 철심으로 척추 마디마디를 잡아당겨 일정 수준 바르게 펴서 연결하고, 척추 마디마디마다 못을 밖아 척추를 고정시키는 방법만 있는 것으로 압니다. 등을 칼로 째고 철심을 박아 못을 박는 것을 치료라고 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삶의 질이라는 관점에서는 치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많은 불편을 동반하는 삶이 되지 않겠습니까. 의사가 환자를 치료하는 것은 병인을 찾아 정상적인 활동이나 생활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인데, 철심 박아 못까지 박고 나면 장애 판정이 나옵니다. 치료가 아니라 장애인을 만드는 것이지요.
의사가 아니므로, 또, 그만한 공부도 없을 뿐더러 의학적 관점에서 척추측만을 설명하시는 닥터 조 선생님의 의견을 무시하거나 비난하거나 비판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럴 자격도 없습니다. 그러나, 척추측만이 교정되지 않는다는 말씀이 반드시 옳은 말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평생을 의료에 종사하신 선생님께 함부로 이런 말씀을 드리기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척추교정은 의사가 하는 일이 아니라 척추측만 환자 스스로 해야 하는 일입니다. 척추측만을 의사가 치료하지 않는다 또는 의사가 치료할 수 없다는 말은 정당합니다. 반면, 척추측만은 교정 가능하지만 정도에 따라 연령대에 따라 교정이 용이한 시기가 있으므로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척추측만에 관해 최근 독일에서 유래된 슈로스 운동법 등을 도입하여 교정센터를 운영하는 분들도 계시고, 대한민국 최초로 척추측만증 1호 박사라는 김수연 원장이 운영하는 강남 세란의원 등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러나, 그런 센터들이나 병원은 대체로 10대를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압니다. 실제 강남 세란의원 원장이신 김수연 원장도
척추측만 교정에는 골든 타임이 있다
라며 유튜브에 업로드 한 영상도 봤습니다. 척추측만을 교정하는데 가장 용이한 연령대일 것이니까요. 블로그 주인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성장기이고 유연할 때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50대 중반의 남성입니다. 척추측만 자가교정하려다 뒤지는 줄 알았습니다. 척추측만 교정하지 않고 그냥 그럭저럭 살 수 있었다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 길을 택했을 것입니다. 통증의학 병원에 가서 주사도 맞고, 한의원에 가서 침도 맞고, 정형외과 가서 도수치료 등도 받고... 그러나, 그럴 수 없을 만큼 몸 상태가 심각했습니다. 지난 5년여간 척추측만 교정해 보겠답시고 꼴값한 것을 일일이 다 적을 수는 없습니다. 너무 괴로웠거든요. 지금도 저 자신의 척추 상태는 제대로 교정되었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이런 포스트를 쓰는 것은 그나마 쬐끔 살만 해서 그렇습니다. ㅡ,.ㅡ
영상 보시면, 서울대학교 의학정보실 기록을 읽어주시는 부분 중에
척추측만을 교정하는 것이 척추측만 교정 이전의 상태로 되돌리는 것이라면 의미없다
라는 내용을 소개해 주십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척추라는 것은 이 세상에 태어나서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온전한 상태일 수 없습니다. 척추를 감싸고 있는 소위 코어근육들은 매일 24시간 긴장하는 근육들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 어느 누구도 이 세상에 태어나서 살고 있다면 완전한 척추 상태를 유지하고 있을 수 없다는 뜻입니다. 혹시나 그런 분들이 계시다면 예수님이나 부처님 정도 될까요? 부처님 32상 중에
척추가 일자라야 된다
는 말씀이 있잖습니까. 정면에서 봤을 때 척추는 일자라야 정상이거든요. 그러나, 요즘에는 Xray 상 정면 판독 결과가 일자라도 일자목이나 거북목 심지어는 버섯목도 있다네요?.
척추 교정됩니다. 그러나, 빨리 발견해서 어릴 때 교정하고 유지하고 관리해야 지속가능할 것입니다. 나이들어서 척추교정하겠다고 들면 소위 막말로 조뺑이 깝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50이나 된 놈이 척추교정 하겠답시고... 에궁 말을 말아야지. 82년생 김지영 이라는 소설 작품 아시지요? 척추가 약해서 그런 작품이 나오는 겁니다. 표절작가라는 논쟁이 있기는 하지만, 소설가 신은경 님 작품 중에 "엄마를 부탁해!" 라는 것이 있거든요. 어쩌자고 그러게 그 나이든 어머님은 그 만한 노동을 견디셨을까요? 물론, 엄마를 부탁해! 라는 작품 속의 어머님도 척추가 완전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82년생 김지영 보다는 척추가 훨씬 더 건강하셨다는 말씀이지요. 신체활동이 요즘보다 훨씬 많았을 것이니까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동네의사 닥터 조라는 분을 비난하거나 비판하려는 것 아닙니다. 위 영상에서도 정당한 말씀을 하신 것으로 이해합니다. 그러나, 척추측만이 교정되지 않는다는 것과 치료할 수 없다는 것이 같지 않다는 말씀은 드리고 싶습니다. 그 외에, 앞에서 강남 세란의원을 언급했는데, 저와는 아무 상관 없습니다. 다만, 혼자서 척추측만 교정해 보겠답시고 숱하게 검색하는 중에 세란의원 영상을 보며 따라해 본 것도 있고, 최근에 우리나라 측만증 1호 박사 라는 것을 알게 되기도 했습니다. 기타, 척추측만에 관해서 검색하다 보면 고려대학교에서 업로드 하는 영상도 있는데, 그 목적이
척추측만을 교정하는 것이 아니라 추가적인 악화를 예방하는 것이다
라는 것인데, 척추측만이 교정된다고 주장하는 제 입장과 상반하는 것이지만, 고려대학교의 주장 역시 틀리다고 할 수 없습니다. 5년여 동안 아무런 소득이 없었습니다. 지금도 저는 단 한 푼의 소득도 없습니다. 소득 없이 살 수 있습니까? 화폐경제 시대에서... ? 그럼 어떻게 살고 있냐? 라고 되물으신다면 그 동안 벌어놓은 거 차곡차곡 깨먹고 살고 있는 중입니다. ㅋ
신세타령 하려는 것 아닙니다. 그러니, 혹시나 청소년 자녀들이 척추측만이 심하다면 휴학을 시켜서라도 척추교정부터 하시길 권유드리고 싶습니다.
척추측만이 거의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하시는 의사선생님을 한 분 더 보게 되었네요. 털보의사 김진균이라는 분입니다. 영상 보시면 "척추측만을 교정한다는 핑계로 돈벌이를 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척추를 교정한답시고 오히려 척추를 망칠 수 있다거나 하면서 동네의사 닥터조 선생님처럼 척추교정의 무분별한 산업화를 반대하시는 듯합니다. 정당한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제 청소년기의 척추측만은 별 문제가 되지 않기도 합니다. 성장기이고 유연하니까요. 하지만 성장기가 끝난 이후에는 문제가 될 수 있지요. 어쨌거나 전문적인 공부를 하신 의사 선생님 말씀이므로 참고는 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HYkFBecm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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