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침은 몇번 맞나...

어떤 분이 "도침은 몇번 맞나"라는 검색어로 제 블로그를 찾아오신 분이 계시네요. 그래서 도침에 대해 알지 못하지만 간단하게 설명드리려 합니다.

 

도침은 1주일에 한 번 또는 2주에 3번 정도 치료합니다. 왜냐하면 몸 속에 상처를 내는 방식이기 때문에 회복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몸에 상처가 나면 몸 스스로 상처난 부위를 회복시키려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섬유화 된 근육 조직 등에 도침(刀針)으로 의도적으로 상처를 내는 것입니다. 도침(刀針)의 도(刀)가 "칼"이라는 뜻입니다. 거꾸로 침도(針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침으로 된 칼이라는 뜻이겠지요. 보통의 한의원에서 쓰는 침은 "호침"이라고 합니다. 끝이 뾰족하게 생겼습니다. 반면, 도침은 끝이 칼처럼 되어 있습니다. 명도전 같은 고대 동전에서 동그랗게 구멍난 부분 말고 반대쪽을 보시면 뾰족하지 않고 넓적하지요? 그렇게 생겼습니다.

 

보통 한의원에서 침을 맞으면 이틀에 한 번 맞습니다. 침 치료를 받고 나면 다음날 침치료를 받은 까닭으로 기(氣)가 돌기 때문에 그 상황을 고려하여 치료를 그렇게 하는 것인데 도침은 몸 속에 상처를 내는 방식이기 때문에 상처가 회복되어야 하는 기간이 필요하여 이틀에 한 번씩 침을 놓거나 하지 않습니다.

 

 

혹시나 근골격계 통증이 심하다거나 또는 척추즉만이라 원인 모를 통증으로 고생하신다거나 하는 분이라면 도침 치료를 추천합니다. 다만, 도침 치료는 위에서 설명한 대로 1주일에 한 번 또는 2주에 3번 정도 치료하므로 텀(Term)이 길기 때문에 통증이 심한 분들이라면 조급해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 분들이라면 "머슬러 지압기" 같은 지압기로 자가 마사지 등을 병행하시기를 추천합니다.

 

도침이나 머슬러 지압기나 같은 결과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머슬러 지압기 외에도 부항을 뜨셔도 되고 기타 땅콩볼이나 각종 마사지 도구들이 모두 뭉친 근육을 치료하거나 풀어서 혈액순환을 좋게 하기 위한 것인데, 도침의 경우 한의사 선생님들이 골격이나 혈자리 등을 전문적으로 공부한 분들이기 때문에 포인트를 짚어낼 수 있지만, 자가지압의 경우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기는 합니다. 단, 머슬러 지압기의 경우 특정 혈자리를 자극할 수 있도록 고안되어 있다는 어느 한의사 선생님의 설명이 있기는 합니다. 참고하세요. (블로그 주인은 머슬러 지압기 안써봤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8Shc1isCV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