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교정 중...

척추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고통과 괴로움...

fixmen 2024. 7. 6. 00:24

블로그 운영자는 의사나 약사 등이 아니며 물리치료사도 운동처방사도 아닙니다. 저 자신이 척추측만 환자입니다. 그리고 지난 몇년간 비뚤어진 척추를 자가교정해 보겠답시고 몇가지 노력을 했는데, 그 과정에서 느낀 점이나 체험에 관한 내용을 써보려고 합니다. 따라서, 전문지식이 있는 분들께서는 이론이나 실제와는 괴리가 크다는 등의 비난이나 비판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엉뚱한 소리 같아도 개인적 경험과 체험에 따른 것이므로 너무 나무라지 마시고 참고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혹시 척추측만이신가요? 그리고 틀어진 척추를 교정해 보려고 노력해 보셨거나 노력하는 분이신가요? 그렇다면 비슷한 경험이나 체험을 하고 계신 분들일 수 있으니 어쩌면 제가 여기다 써놓는 내용을 어느 정도 공감하실 수 있을 듯합니다.

 

7월 2일에 서울에 갔습니다. 저 나름의 사정도 있고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친구도 한 번 만나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뭔가 일정이 꼬이기도 했고 저 자신의 척추가 조금이나마 제자리를 찾으려 하는 중에 통증이 몰려왔습니다. 그리하여 3일 4일 양일간 또 다시 괴롭고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뭉쳐있던 근육이 풀리면서 뼈가 조금씩 제자리를 찾으려 할 때마다 저는 상당한 통증을 명치 부위에서 느꼈습니다. 그리하여 밤이 새도록 드라이기로 등과 명치 부위 등을 지진 날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명치 부위가 아니라 등에서만 통증이 나타났습니다. 예전에 없던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척추가 교정되는 과정에서 여러 번의 고통스러운 기간이 짧게짧게 있었는데, 이틀간의 통증이 괴롭기는 했지만, 그래도 가장 완화된 것이었다고 할까요?

 

3년쯤 전부터 5개월여간 도침치료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총 21회 도침치료를 받았는데, 자세히 기억나지 않지만, 홀수 회차만 되면 명치가 꽉 막히는 느낌이라서 고통스러웠었습니다. 특히, 도침 치료를 처음 받았을 때, 밤이 새도록 드라이기로 등을 지져댔었습니다. 명치에 야구공이라도 하나 들어차서 꽉 막힌 느낌이었거든요. 당연히 명치부위도 드라이기로 지졌습니다. 그럴 때마다 땀을 뻘뻘 흘리기도 하고 뭐... 사람마다 척추를 교정하는 방법이 다를 수도 있으니 저와 동일하거나 비슷한 체험을 하신 분들이 얼마나 계실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예전과 달리 이번에는 등에서만 통증이 심하게 나타났다는 것, 그리고 척추가 조금 더 펴졌다는 것, 그래서 괴롭기는 했지만 살짝 기쁘기도 합니다.

 

 

척추측만이 있으면서 척추측만을 교정하지 않고 있는 분이라도 혹시 이 포스트를 보실 수 있는데, 척추측만이라면 척추측만이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통증이 나타납니다. 흔히들 담이나 소화불량, 만성피로 등등 여러 증상으로 나타나지요. 척추측만이 아니라도 그런 증상은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그런 경우는 척추가 굳고 있어서 그런 것입니다. 반대로, 척추를 교정하는 과정에서도 통증이 나타납니다. 더 심하게 나타날 수도 있지요. 척추가 교정되기 위해서는 굳은 척추 주변의 근육이나 인대가 부드러워져야 합니다. 즉, 평소에 척추를 부드럽게 유지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통증이나 피로감이 훨씬 덜할 것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혹시 이 포스트를 보시는 분이 20대나 30대라면, 그리고 척추측만이시라면, 하루라도 빨리 척추를 교정하거나 강화하는 방법을 강구하고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50대 중반인데, 멋도 모르고 진짜로 50세에 척추를 교정해 보겠다고 시작했는데, 척추는 나이가 들면 들수록 굳기 때문에 교정 역시 쉽지 않습니다. 유튜브에 업로드 된 여러 의사 선생님들 말씀을 들어보면

 

청소년기의 척추측만 15도 정도는 괜찮다

 

는 내용도 있습니다. 청소년기의 척추측만 15도 정도는 청소년기에 사실 거의 문제가 안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장기이도 하고 아직은 근육이나 인대 등이 부드럽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런 청소년도 40세가 되고 50세가 되면 척추측만이 그 위력을 보여줍니다. 만성피로, 알 수 없는 통증 등등으로 몸 스스로

 

너 척추 비틀어졌어!

 

라며 알려주는데, 그런 때마다 사람들은 피로회복제를 먹거나 파스를 부치거나 또는 침을 맞거나 통증 주사를 맞거나 하면서 순간적인 통증이나 고통을 피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 것이 쌓이고 쌓이면 나중에는 더욱 심하게 나타나게 될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그렇다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척추에 측만이나 일자목, 거북목 같은 체형상의 변화가 있는 분들은 같은 원인이라도 정상인 분들보다 더 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지요. 저 역시도 피로감이나 통증이 심하지 않았다면, 다른 분들처럼 파스도 붙이고 침을 맞거나 물리치료도 좀 받고 그러면서 대충 살았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는 너무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바람에 그러지 못했습니다.

 

어쨌거나 척추측만이나 일자목, 거북목 등을 가진 분이 이 포스트를 보신다면 두 권의 책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건강하려면 절대로 의사 말을 믿지 마라 (일명 건절마, 저자 오남재)

척추를 바로 잡아야 건강이 보인다 (저자 최증기, SNPE 협회 설립자)

 

 

두 권 중 어느 것을 보셔도 되지만, 두 책의 공통점은

 

체형을 바로잡으면 갖가지 통증이나 현재 앓고 있는 병이 사라지거나 완화될 수 있다

 

는 것입니다. 건절마의 경우 한의사 선생님이 쓰신 것이라서 설명하는 범위가 보다 넓고 유튜브에 강의 영상도 많습니다. SNPE의 경우 운동법을 소개하는 영상이 많은 것과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래 영상은 건절마(건강하려면 절대로 의사 말을 믿지마라)의 저자 오남재 원장의 동영상 강의 중 하나인데 참고하시라고 링크합니다. 아래 영상에서 "경추신경 증후군"이라는 말을 설명하는데 오남재 원장께서 직접 명명한 것이라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oiRyYIv_g6w

 

 

 

한가지 의시도 아니고 환자인 주제에 뭔가 미진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설명드리려 합니다. 경추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목만 주물러야 할까요? 아닙니다. 견갑골 사이와 그 주변을 풀어야 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척추를 따라 천추(천골)까지 다 풀어야 합니다. 가령, 위 영상에서

 

비틀어진 안면윤곽을 바로잡기 위해서 목 뒤를 풀어야 한다

 

고 설명하시는데, 그것으로는 부족합니다. 견갑골 사이와 그 주변이 뭉쳐서 굳어 있으면 목 주변의 근육은 다시 긴장상태로 돌아옵니다. 즉, 목만 풀어서 되는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더 나아가 척추 주변에 굳어 있는 근육이나 인대를 다 풀어주면 더 좋고 골반 주변과 천추까지 풀어주면 더 좋습니다.

 

기타 위 영상에서 브레인 포그나 불면증, ADHD, 이명 등등 갖가지 증상을 설명하면서

 

경추에 문제가 있어서 뇌로 혈액이 공급되지 않는다

 

라고 설명하는 것 잘 새겨 들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