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운영자는 의사나 약사 등이 아니며 물리치료사도 운동처방사도 아닙니다. 저 자신이 척추측만 환자입니다. 그리고 지난 몇년간 비뚤어진 척추를 자가교정해 보겠답시고 몇가지 노력을 했는데, 그 과정에서 느낀 점이나 체험에 관한 내용을 써보려고 합니다. 따라서, 전문지식이 있는 분들께서는 이론이나 실제와는 괴리가 크다는 등의 비난이나 비판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엉뚱한 소리 같아도 개인적 경험과 체험에 따른 것이므로 너무 나무라지 마시고 참고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척추측만을 교정해 보겠답시고 끙끙거리던 기간에 인터넷에서 안면윤곽에 관한 내용을 몇번 보게 되었습니다. 안면 비대칭으로 인해 수술을 하기도 한다는 것도 알게 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안면윤곽을 자가교정해 보겠다는 생각을 하신다면 SNPE 운동을 추천드립니다. 척추가 부드러워지면 안면윤곽은 자동으로 되돌아오기 때문입니다. 저 자신의 경험입니다.
저 자신은 안면윤곽 비대칭이 심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척추를 교정해 보겠답시고 여러 가지 운동을 따라해 보던 중에 굳어 있던 척추와 그 주변이 풀리는 사이 뒷목, 귀밑, 턱밑 등에서 틱, 삐걱, 뚝 하는 소리를 수백 번 이상 들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거울을 보니까 저 자신의 안면균형이 예전보다 좋아졌다는 것을 스스로 알 수 있었습니다.
척추가 부드러워지면 안면윤곽이 자동으로 잡힌다니 이상한 논리라고 생각하실 분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SNPE 운동을 하시다 보면 해부학 책도 보게 되고 인체의 뼈와 근육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등의 몇가지 상식적인 내용들을 알게 됩니다. 골반이 틀어진다거나 척추가 휜다거나 또는 일자목이나 거북목 등이 모두 근육이 늘어나거나 단축되거나 하면서 굳어서 나타나는 증상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런 까닭으로 굳어 있는 척추를 부드럽게 하고 뭉친 근육들을 풀면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과정이 쉽지는 않은 것으로 압니다.
인체의 뼈는 206개, 사람의 머리에는 82개(치아 갯수 포함)
사람 몸에는 뼈가 대충 206개 정도 있다는데, 그 중 80여개가 머리에 몰려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즉, 안면윤곽이 불균형하게 변하는 것은 인체 각 부분의 근육들이 짧아지는 곳은 짧아지고 늘어나는 부분은 늘어나는 등 갖가지 변형과 변화가 생기는 결과를 머리에 모여 있는 80여개의 뼈들에 반영되어 안면윤곽에 비대칭이 생기게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척추가 부드럽고 건강한 분들은 안면비대칭이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는 뜻입니다. 반면, 안면윤곽에 비대칭이 심하다면 일자목이거나 거북목 또는 골반이 틀어져 있거나 하여 근육이 굳어 있는 분들일 가능성이 높다는 뜻입니다.
축구공의 표면을 보시면 오각형과 육각형의 가죽으로 덮여 있습니다. 사람의 머리(두개골) 역시 예를 들면, 축구공의 표면처럼 부분적으로는 여러 뼈로 구성되어 있고, 각 뼈들에 근육과 부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인체의 모든 근육들은 상호연결되어 있습니다. 즉, 골반이 틀어지면 골반이 틀어진 만큼 머리뼈에도 변형이 생긴다는 말입니다. 척추가 휘면 척추가 휜 대로 머리와 골반 등에 연결된 근육들을 잡아당기거나 늘어나서 역시나 그 변형은 머리뼈에 연결된 근육을 잡아당겨 안면윤곽에 비대칭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안면윤곽 자가교정을 위해 SNPE 운동을 따라해 보실 분이라면 특히 견갑골 사이를 많이 풀어주시면 일자목이나 거북목 교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일자목이나 거북목이 교정되면 안면윤곽 좋아집니다. 당연히 골반 역시 교정이 되어야 하므로 비틀기나 L무브 등 골반 교정에 좋은 운동도 병행해야 하겠지만요. 다만, 견갑골과 그 사이 근육들을 강조하는 것은 인체의 척추가 머리쪽으로 가면 갈수록 척추를 구성하는 뼈의 크기가 작아지기 때문이고, 목 부분은 사람의 머리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많은 근육들이 머리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골반과 그 주변을 구성하는 근육들은 뼈도 크지만 근육 역시 큽니다. 예를 들면, 골반 주변에는 엉덩이 근육, 허벅지 근육 등이 있습니다. 반대로, 목 부분의 뼈와 근육들은 뼈는 작고 근육들은 훨씬 더 많습니다. 능형근, 상후거근, 견갑거근, 극상근, 견갑하근, 흉쇄유돌근, 사각근... 그 외에도 척추와 연결되는 최장근, 판상근 등등. 즉, 뼈는 작은데 많은 근육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뭉쳐 있는 근육들을 풀어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목 부분에는 사람의 머리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많은 근육들이 머리(두개골)를 포함한 견갑골 등과 연결되어 있다
목 주변의 뼈 크기는 작고 많은 근육들이 몰려있으므로 풀어내기가 쉽지 않다
위에 큼지막하게 적어 놓은 것을 해부학 관련 책 등을 읽어보고 생각해 보시면 안면윤곽이 왜 변형되는지 또는 왜 교정되는지 이해가 되실 수도 있습니다. 목과 견갑골 그 부분의 뭉친 근육들을 풀고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안면윤곽 교정 뿐만 아니라 일자목 거북목 등의 문제도 해소되는 기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육이 얼마나 굳었느냐에 따라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겠지만요. 큰절(108배)이나 턱걸이 등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신 분들은 고민하지 않는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인터넷 상에 SNPE 운동을 비판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SNPE 운동이 무슨 만병통치 운동인 것처럼 광고한다면서... 또는 SNPE 운동을 홈트로 따라하다가 부작용을 겪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 역시 SNPE 운동 홈트로 따라하다가 디스크가 재발하여 6개월여 기간동안 앉지도 서지도 잘 못한 기간이 있습니다. 앉게 되면 지속적으로 앉아 있을 수 있었고 일어서면 걸을 수도 있었지만, 앉았다 일어났다 하는 동작은 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걸을 때도 욱, 억 하는 가벼운 비명을 지르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 외에도 뒤통수에 뼈가 자라기도 했습니다. 뒤통수 찧어가며 구르기 운동을 따라했는데 어느 날 저희 누이들이 뒤통수가 튀어나온 것을 발견하여 CT를 찍었더니 뼈가 자랐다고 하더라고요. 50대가 넘었는데...
안면윤곽을 교정하려 하시는 분들께 SNPE 운동을 추천하기는 하지만, SNPE 단체가 의료기관이 아니라는 것은 숙지하시고, 인증강사들의 지도를 받으시든지 홈트로 하시든지 결정은 스스로 하시면 되겠습니다.
전문적인 의학지식이 없습니다. SNPE 인증강사도 아닙니다. SNPE 협회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하지만, 우연히 SNPE 라는 것을 알게 되어 책도 읽어보고 운동도 따라해 보고(홈트) 검색도 하고 생각도 해 보는 과정에서, 척추가 부드러워지면 안면윤곽도 교정이 된다는 것을 저 자신이 부분적으로나마 체감하였으므로 추천드립니다.
몸에 병이 있으면 의사 선생님을 뵙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병으로 드러나기 전에 각종 증상들을 겪으면서도 먹고 살려고 하다 보면 그 시기를 놓치게 되기도 합니다. 게다가 시간 나면 놀고쉽기도 하고 쉬고 싶기도 하잖습니까. 꼭 SNPE 운동을 하시라는 뜻은 아닙니다. 어떤 운동을 하시든지
목 부분에는 사람의 머리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많은 근육들이 머리(두개골)를 포함한 견갑골 등과 연결되어 있다
목 주변의 뼈 크기는 작고 많은 근육들이 몰려있으므로 풀어내기가 쉽지 않다
는 것을 상기하시면 되겠습니다. 한가지 꼭 알고 계셔야 할 내용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소위 SNPE 협회에서 제시하는
흙탕물 이론
이라는 것입니다. 안면윤곽을 자가교정 하려는 분들이나 거북목, 일자목 등 갖가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보려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흙탕물 이론에 대해서는 검색이라도 해서 알고 계셔야 합니다. 사람의 목 주변 뼈들은 크기가 작고 많은 근육들이 몰려있는 중에 그 근육들이 모두 머리쪽에 연결되어 있으므로, 뭉쳐 있던 근육들을 푸는 과정에서, 노력의 여하에 따라, 호전반응이 부작용인 것처럼 튀어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으려고 했는데 더 아파지는 경우도 있고 예전에 없던 증상이 새로 나타날 수도 있는 등 때로 예측을 불허하는 증상들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 자신은 안면윤곽을 고민해 본 적은 없습니다. 척추가 변형되어 굳어버린 것 때문에 각종 통증에 만성피로 등을 겪다가 척추교정을 해 보려 애쓰던 중에,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뒷목, 턱밑, 귀밑, 뒤통수 등 각 부분에서 삐걱, 뚝, 틱 하는 소리를 수백 번 들으면서 안면 윤곽이 저 스스로 생각해도 균형을 찾아가는 체험을 했기 때문에 이런 내용을 포스트했습니다. 특정 운동을 홍보하거나 광고하려는 것으로 보이시면 외면하셔도 됩니다. 참고는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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